마더스제약이 최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마더스제약은 비상장제약사로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이같은 기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해 매출을 넘어서는 것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도 하반기 실적이 더 좋았다는 점에서 이후 실적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성장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 6억원, 순손실 18억원으로 적자를 경험했으나 올해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63억원, 순이익은 52억원으로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15억원, 순손실 20억원을 이후 하반기에 일정부분 회복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 개선 역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매출 상승과 수익개선은 마더스제약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영역에서의 성과가 뒷받침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더스제약은 올해 하반기 주력 제품들의 성장이 고무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테네글립정을 통해 약 10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확보했고, 주력 제품인 관절염치료제 '레이본정' 역시 상반기에만 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스토엠정' 50억, '케라시딜캡슐' 42억, '로수틴엠정' 22억에 더해 일반의약품인 '콘티 600'역시 29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아울러 오르리스타트 성분 제제를 처음으로 정제로 전환한 '제로팻정'도 상반기 19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마더스제약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마더스제약은 꾸준히 R&D에도 투자하며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임상 1상 승인을 위한 비임상 연구개발 지원을 2년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마더스제약의 경우 자사 품목 뿐만 아니라 위수탁사업을 통해서도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 779억원 중 마케팅을 통한 매출은 442억원, 위수탁사업부의 매출은 337억원 등으로 사실상 절반 가까운 매출이 위수탁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