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9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이하 학술제)가 약사 및 약국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한다.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하는 이번 학술제는 다양한 학술강좌와 주제발표 및 구연·복약지도 경연 등과 함께 전문약사 약사직능 디지털 스포츠약사 등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학술제를 주최하는 대한약사회는 행사에 앞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포지엄의 각 주제에 대해 소개했다.

'전문약사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12월 실시되는 '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앞두고, 전문약사의 방향성과 계획, 수련방법 등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대한약사회의 김대원 부회장은 "지역약국 전문약사 양성의 핵심은 환자 중심 약료 서비스'"라며 "더 질병에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환자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에 맞도록 실무 중점의 새로운 수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약사TF가 구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준비 기간을 거치고 있다고 말한 김 부회장은 수련기관으로 인증된 약국에서 1년 동안 근무하며 수련하는 인증기관 수련방법과 환자 관리 실적에 따라 학점을 적립하는 1000시간 학점 적립 수련 방법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전문약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수련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함께,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로드맵 등을 공개하고, 회원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설명한다.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 등은 TF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대한약사회 정일영 정책이사,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
'약사의 미래, 언론에게 듣는다' 심포지엄은 약사회 회원들과 언론의 소통을 위해 기획됐다.

정일영 정책이사는 "그동안 언론과 약사회가 진지한 이야기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적이 없다"면서 "전문 언론인의 관점에서 본 약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발전 상황과 방문약료 전문약사를 포함해 발전해 나가야 할 약사직능의 지향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비전 설정 및 효과적 공유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의 약료와 약국경영' 심포지엄은 약국에 디지털을 어떻게 접목하고, 어떤 방법으로 활용해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주제로 다룬다.

안상호 약학정보원 부원장은 "정부의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활용 로드맵에 대한 설명과 약국의 도구로써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직접 서비스 대상물이 되는 디지털 치료제, 4차 산업혁명 시대 약국의 디지털 환경 수용 가이드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약사 심포지엄'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스포츠약사의 필요성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최미영 부회장은 "엘리트 체육인, 생활체육인 등으로 체육인들이 도핑 등에 대한 상담을 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도핑에 대한 마인드를 갖게 하고, 약물이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활 및 학생 체육인들을 가이드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건강한 개인과 사회! 약사가 지켜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약사회 회원들의 학술연구 증진과 약학연구의 발전, 의약품을 통한 국가 보건 의료 체계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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