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1.2%p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제약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어난 8만755명을 기록했다. 증가율만 비교 시 지난해 3분기 제약업 종사자 수 증가율 1.6%보다 0.8%p 높다. 종사자 수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8만명 규모를 유지하는 중이다.
세부 산업으로 구분하면, 완제 의약품 제조업과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에선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6%, 1.4% 늘었다.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낮은 산업으로 집계됐다.
보건산업과 제약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종사자 수 변화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5919개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지난 2022년 4분기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제약산업 신규 일자리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6% 감소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562개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480개로 집계됐다. 보건산업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줄어든 모습이다.
한편, 상위 5개 직종별 신규 일자리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166개, 제조 단순 종사자 141개, 경영지원 사무원 68개,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66개, 영업원 및 상품중개인 38개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