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총선 압승으로 국회 주도권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의료계와 정부 갈등에 본격 개입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정 갈등을 언급했다. 사태가 50일을 넘기면서도 의료계와 정부 모두 강대강 대치를 고집, 국민 피해만 커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 대표는 정부가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료계에는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 정책 수립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여당과 야당,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위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선 사회적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정부가 총선까지 의료대란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총선 후 본격 개입하겠다며 공론화 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의료 공백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사회적인 대타협안 마련을 위해서, 시급한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서, 정부여당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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