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비상장 생명공학 회사인 프로테오로직스(Proteologix)를 최대 8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미국의 독점 금지 승인 및 기타 관례적인 종결 조건에 따라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프로테오로직스는 IL-13 및 TSLP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 항체인 PX128과 IL-13 및 IL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항체 PX130를 개발 중에 있다.
PX128은 중증 아토피피부염(AD) 및 천식에서 중요한 질병 유발 경로인 IL-13 매개 Th2 피부 염증과 조직 염증의 매개체인 TSLP를 억제한다.
PX130은 또한 IL-13 매개 Th2 피부 염증을 억제한다. PX130은 또한 IL-22를 억제해 피부 장벽을 복원하고 알레르겐과 같은 환경 유발 요인으로 인한 염증을 예방한다.
이에 프로테오로직스는 중등도~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및 중등도~중증 천식에 대한 임상 1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회사는 AD와 천식은 서로 다른 질병 유발경로를 갖는 질병이기 때문에 다중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높은 수준의 효능과 완화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 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신 데이비드 리(David Lee) 글로벌 면역학 치료 부문 책임자는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기존 표준 치료법을 사용하는 환자 약 70%가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특이항체는 AD 환자의 피부 염증을 중재하는 질병 유발 경로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조합을 표적으로 한다.PX128과 PX130를 통해 최고의 질병 효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앤존슨은 PX128 및 PX130 외에도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는 다른 이중특이 항체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 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새로운 이중특이항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