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이 지난 4일 교육부 긴급브리핑에 대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입장문에 대해 적극 지지와 공감을 나타냈다.

또 정부가 의평원에 대한 공정성·독립성·자율성 침해가 재발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10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등 36개 의대·수련병원 교수 비대위 및 교수협 대표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같은날 앞서 의평원은 지난 4일 교육부 긴급브링핑에서 교육부 사전 심의 요청에 대해 "평가·인증의 기준, 방법 및 절차 등은 인정기관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의평원 입장에 동의한다. 교육부가 의평원 고유 업무인 평가·인증의 기준, 방법 및 절차 등 인정기관 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밝혀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의평원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그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 의해 의평원의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가 재발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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