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이수앱지스가 2020년 이후 매년 평균 1건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6월 2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항암항체치료제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를 미국 소재 항암제 개발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은 약 42억원이며, 추후 개발·허가·판매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까지 포함하면 최대 약 1185억원까지 수령 가능하다. 여기에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경상기술료도 추가 수령할 수 있다. 해당 계약은 이수앱지스의 최근 매출액 543억원 대비 계약금은 7.7%, 마일스톤 총액은 218.28%에 해당한다.

이수앱지스가 22일 공개한 IR 자료에 따르면, ISU104의 계약 범위는 전 세계이며, 단기적 목표는 2025년에 미국 FDA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는 것이다.

ISU104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로 ErbB3을 타깃하는 고형암 항체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또한, ISU104는 그 자체뿐만 아니라 'ISU104-CAR-NK', 'ISU104-ADC' 등으로 신규 치료 기술을 응용한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에서는 바레세타맙에 한해 계약을 한 것이어서, 향후 2가지 버전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2020년부터 매년 평균 1건의 기술이전을 진행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이뤄오고 있다.

2020년 11월 24일에는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Pharmasyntez)에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ISU305'를 기술이전하고, 러시아 및 CIS 국가에 대한 권한을 이전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제약사 페트로박스(Petrovax)에는 2022년 1월 25일에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성분명 아갈시다제베타)'의 러시아 및 CIS 국가에 대한 권한을 이전, 현재 페트로박스는 파바갈 자체 생산 준비 중에 있다.

2022년 6월 30일에는 독일 제약사 헬름(Helm)에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틴(성분명 이미글루세라제)'과 '파바갈'의 북미 및 유럽에 대한 권리를 양도하고 선진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바이오시밀러 'ISU106'를 러시아 제약사 알팜(R-Rharm)에 기술이전 했으며, 전 세계에 대한 권리를 일임, 현재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이수앱지스의 파이프라인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상용화 레퍼런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및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 'ISU305',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PRE2203', ASM(Acid Sphingomyelinase) 저해 항체를 이용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 등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 및 난치, 항암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25%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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