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비정20mg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1일부터 정당 292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이달비40, 80mg에 더해 저용량 품목 20mg을 추가하며 환자 상태에 따른 저용량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환자 맞춤형 처방에 따른 이달비 선호도와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 저용량 처방이 필요한 초고령(만 75세 이상) 및 특수질환 환자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비정은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다.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안지오텐신II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낮춘다.
1, 2기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3상에선 다른 ARB 계열 성분 대비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달비에 더해, 이달비 주성분에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 ‘이달비클로’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품목 확대로 복합제를 포함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달비정20mg 국내 출시로 환자 복용 편의성은 물론 의료진 처방 선택의 폭도 함께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의 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외부 생산시설에서 공급받던 이달비, 이달비클로 품목 생산 내재화를 최근 완료해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외부 공급 대비 물류비 및 원가를 절감하고 시장 공급 또한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