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홈페이지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지난 3년 간의 적자 기록을 깨고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료의약품 사업부문에서 가동률 회복을 통한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iM증권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45억원, 173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02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이는 원료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풀이된다.

특히 원료의약품 사업부문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고증가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2022년부터는 종근당건강이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의 자체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종근당바이오의 완제 매출이 기존 대비 10% 수준까지 급감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회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965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원료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문에서 가동률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 되면서 매출원가율이 78% 정도로 안정화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문은 종근당건강에 원말 납품 물량 증가로 인해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원가율 개선 등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성장도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보툴리늄 톡신 제제 타임버스주 100단위에 대해 식약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 중 품목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에서 매출이 본격화 되면 실적 개선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전용설비를 구축함에 따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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