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사진>이 추석 이후 '제41대 대한약사회장'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경기도약사회는 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약사회관에서 '2024년 주요 회무 추진사항 및 약사 현안 관련 기자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약사회의 회무에 대한 성과에 대한 발표 이후, 이 자리에서 박영달 회장은 기자들로부터 대한약사회 회장선거 출마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박영달 회장은 "대한약사회 회장선거에 출마에 대한 뜻은 이미 5월 기자간담회와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을 사퇴하면서 밝힌 바 있다"면서 "만약 물러설 생각이 있었다면 부회장직을 이리 일찍 사퇴할 이유가 없다. 어떤 회유나 압박 등을 이유로 출마를 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다만 "지금 약사사회의 현안들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한약사 문제와 국정감사 등과 지부장으로서 할 일이 남아있다. 이에 공식 출마 선언 및 공약발표에 대한 것은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분명한 것은 11월 2일 후보 등록을 진행하기 때문에 추석이 끝난 이후 적정한 시기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직인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동문이고, 모두 경기도약사회에 지역의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일부 동문 등이 지지층이 겹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선거결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전체 유권자 중 중앙대의 비중이 10% 조금 안 되는데 이 비중이 약사 전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동문이 겹친다, 지역이 겹친다는 이유로 단일화를 이야기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시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등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연령대 지지 비율을 보면 60대 이하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아울러 "젊은 약사들을 만나게 되면, 현안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약사회가 변화해야 한다는 열망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이 많다"라며 "약사회가 변화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60대가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브릿지 역할을 하면서 임기 첫 해부터 개혁을 세게 밀어부쳐야 한다. 임기 3년 안에 이뤄낼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자신의 선거 경쟁력으로 "약사 정책에 대해서 어떤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고, 그 고민의 깊이는 분명히 차별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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