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키움증권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 감소한 24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 6.8%에서 3분기 11.8%, 4분기 13.4%로 하반기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의료 파업에 따른 수액제 관련 매출액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나머지 제품들의 성장세는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부진했지만 '헴리브라' 위험부담금(RSA)과 '페린젝트' 매출액 차감 회계 이슈가 해결되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반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헴리브라 관련 위험부담금은 지난 2분기부터 처음 인식됐다. 이에 따라 2분기와 3분기에 해당하는 비용을 일시에 인식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차분기 분담금만 인식하면서 이익률이 정상화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품별 세부 매출액은 3분기 기초수액이 201억원, 영양수액 345억원, 특수수액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반면,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은 각각 8.6%, 0.4% 감소해 의료 파업의 영향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주력 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는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리바로 패밀리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407억원이 추정된다.
'리바로'와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3개 품목 모두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점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132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군을 대상으로 보험급여 적용이 시작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경쟁 제품 대비 내성이 덜하고 피하주사(SC)를 통한 제형 상의 강점을 통해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시장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