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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의대정원 증원에 당장 내년 배출돼야 할 의사부터 감소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의사실기시험엔 347명만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90%가량 감소한 규모다.
실제 매년 의사시험엔 3000명 내외가 응시한다. 2021년엔 2709명, 2022년엔 3291명, 지난해엔 3212명이 응시했다.
지난 2020년의 경우 의대 증원에 반대한 의대생들이 의사시험을 거부해 423명만 응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올해 역시 의료대란 여파로 의대생들이 집단 거부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 의원은 "무리하게 의대정원을 확대하려다 당장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감소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의사 배출이 늦어질수록 필수의료인력 부족 뿐 아니라 의료취약지에 배치할 공보의 부족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어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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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