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내년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회사 및 유안타증권 기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올해 휴메딕스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1814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 상승한 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7억원, 569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 152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회사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문은 에스테틱 사업부 '필러' 제품이다. 현재 에스테틱 사업부가 회사 매출의 56%, 위탁생산(CMO) 사업부가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러 제품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중국, 브라질 외에도 하반기부터는 러시아, 베트남, 태국, 중동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필러 매출은 올해 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등이 주요 제품이다.
특히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필러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FDA 승인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내년부터 2026년 임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필러는 5년 내 1000억원 이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에스테틱 사업부에서 제품별 세부 매출 비중은 필러 34%, 톡신 19%, 전문의약품 23%, 점안제 9%, 관절염치료제 8% 등이다.
아직까진 제품 내수 매출이 수출보다 높은 상황이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필러 등 제품의 내수 매출은 522억원, 수출 매출은 1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 매출이 883억원, 수출이 265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내수 및 수출 매출이 일제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CMO 사업부는 전문의약품(ETC)과 관절염 치료제, 점안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관절염 치료제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원료의약품 부문에서는 히알루론산(HA)와 PDRN 원료를 생산하며, 지난 3월에는 헤파린나트륨 원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