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차백신연구소가 연구용 시약 수출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에서 4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예정된 연구개발 이벤트에 따라 신규 파트너링 기대감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25일 한국 IR협의회가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치는 전년 2억9000만원 대비 약 34% 증가한 3억9000만원이다.

해당 보고서는 이 회사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로 연구용 시약 'Enzyme' 수출 확대를 꼽았다.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사업보고서에서 Enzyme 매출이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례로 지난해 Enzyme 수출액은 전년 대비 63.9% 늘었다.

임윤진 애널리스트는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내년 차백신연구소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발표될 임상 결과에서 긍정적 내용이 나오는 경우, 신규 파트너링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 애스톤사이언스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이후 기술료 수익이 부재한 상황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사업보고서에서 2021년 면역증강제 관련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 5억원을 매출로 인식한 바 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연내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2b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확보, 내년 B형간염 예방백신 1상 및 대상포진 예방백신 1상 결과보고서 확보 등 다수의 R&D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기술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파트너링에 대한 시기 및 규모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신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시 차백신연구소의 실적 개선 시점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L-pampo, Lipo-pam 등 면역증강 플랫폼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항암백신, 면역항암제 등 시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연구성과가 이어진다면, 차백신연구소 기술과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 확대 및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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