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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의대정원에 증원된 인원, 여기에 복학할 인원까지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할 경우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을뿐더러 불가능하다는 시각에서다.
박인숙 전 국회의원(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우리아이들병원 명예원장)은 2일 개인 SNS를 통해 "이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물론 내년 의대생을 한명도 안 뽑더라도 이미 저질러 놓은 난장판, 엄청난 비가역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상 명예교수가 40개 의과대학에서 신입생을 단 한명도 안 뽑는, 입학시험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현 대통령의 책임론을 언급한 데 대해 공감을 표했다.
박인숙 전 의원은 "반드시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이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도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 "정상적인 교육을 하려면 2025년도 입시부터 모집을 정지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대통령의 고집으로 2025년도 입시를 강행한다면 2026년도 모집 정지는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상돈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역시 지난 10월 1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2025년 입시에서 신입생을 뽑지 않고 정부가 진솔하게 수험생 학부모들한테 사과를 하고 1년 공백이지만 내년부터 하는 게 손상을 적게 주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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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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