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 파마리서치가 자사 핵심 사업부 '리쥬란'의 국내외 수요 증가에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688억원 대비 29.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10억원 대비 29.3% 증가했다.

이는 '리쥬란' 등 의료기기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파마리서치 3분기 각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우선 의료기기 사업부는 50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모습이다. 특히 내수 360억원, 수출 1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50% 성장하는 등 국내외 수요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중국·인도네시아·호주 등으로부터 리쥬란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수 시장에서 해당 제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본국에서 '리쥬란' 리필 시술 수요 증가와 신규 국가 진출 확대, 화장품 수출로 인한 해외 매출 비중 상승을 전망했다.

아울러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75억원 대비 27.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으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719억원 대비 28.5%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92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018년 8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9년 190억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연 평균 약 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회사가 기록한 실적을 생각해보면 12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1000억원은 대형 제약사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목표치"라며 "파마리서치가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시화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137억원), 셀트리온(6515억원), 종근당(2466억원), 한미약품(2207억원), 대웅제약(1226억원), JW중외제약(1003억원) 등 6곳으로, 이들은 JW중외제약을 제외하면 모두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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