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민의힘이 의료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며 의정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 지난달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찾아 대화를 촉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료개혁과 의정 대화를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먼저 의정갈등이 지속되며 의료개혁이 표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 목소리를 세심하게 수렴하지 못했고 조급한 측면도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필수의료를 정상화하고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은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의정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연말 대한의학회 등 6개 의료계 단체가 요구한 전공의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 적용을 정부에 관철시켰다는 점도 피력했다. 이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정갈등을 수수방관하며 정치적 반사 이익만 취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도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정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며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정부, 의료계와 함께 지혜를 모아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찾아 대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당시 권 원내대표는 "이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불신이 쌓였지만 정부도 여당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대화 한번 하자. (사태) 해결에 열린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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