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액으로 최소 2911억원에서 최대 30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2751억원 대비 최소 5.9%, 최대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SK증권은 자사 자료를 근거로 한미약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460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 실적이 증권업계 전망에 부합하는 경우, 한미약품은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메디파나뉴스가 한미약품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1분기 매출액 증가세는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이어진 바 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은 영업이익 증가 흐름도 확인했다.
이 회사가 1분기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은 제품 매출액 확대에 기인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고마진 제품 매출액 성장세가 이어지고,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임상 시료 생산에 따른 시료 매출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연간 실적(별도) 증가도 확인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가 올해 매출액으로 최소 1조1791억원에서 최대 1조2013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전년 1조1141억원와 비교 시, 최소 5.8%에서 최대 7.8% 증가한 수치다.
이런 전망은 최근 한미약품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과 맥이 닿는다. 당시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목표를 15%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미약품 목표와 증권업계 전망에 차이가 있으나, 실적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본부별 핵심 전략을 추진해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국내사업본부를 통해 근거 중심으로 마케팅과 환자 맞춤 치료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제품개발본부와 제제연구소에선 신규 용법·용량 등 새로운 적응증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