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 겸 홍보이사는 ▲패널약사 활용 ▲대한약사회 안내 방식 알림톡 일원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노수진 홍보이사는 "권영희 집행부는 소통과 홍보를 주안점으로 두고 회무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 그 중 하나로 패널약사 활용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약사회는 보건의료 정책 마련 및 약사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개국약사 중 2만4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각 설문에 답변을 하는 회원은 1000여명 안팎 정도로, 이마저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약사들을 중심으로만 이뤄져왔다는 판단이다. 답변 또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답변을 하거나, 하지 않기도 하는 등 다소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노 홍보이사는 "약사와 약국 환경이 어떤지를 묻고, 제반 상황을 알아야 약사회가 정책을 좀 더 정밀하게 제안할 수 있다"고 설문조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패널약사를 모집하는 이유에 대해 "패널약사에게 정기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단발성이 아니라 조사의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 해 약사들의 의견을 보다 객관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사 직능으로 병원약사와 산업약사도 있으나, 1차적인 보건의료 정책으로 약국 중심의 정책 제안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시작은 개국약사 중심으로 패널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홍보이사는 "패널들에게 어떤 편향성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에 시범적으로 약사들의 성별, 연령, 지역 등 약사 회원 분포 비율에 맞춰 500명을 추출해 진행하고, 패널약사를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패널약사 활용을 한 두 차례 진행해본 후,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의 의견이 따로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투 트랙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패널약사 활용에 대한 내용 외에 대한약사회는 회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전달 방식을 '알림톡'으로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현재까지 대한약사회가 회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주로 문자로 안내를 했다. 그러나 최근 문자보다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하고, 자료를 보기에도 훨씬 용이하기 때문에 몇 개월간의 시범을 거쳐 알림톡으로 회원 메시지 전달 방식을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노 홍보이사는 "카카오를 안 쓰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문자로 전환돼 알림이 가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