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9일 '韓-美 기술번영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인공 지능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도력(리더십)' 관련 합의를 담고, 제약·생명과학(바이오) 기술 공급망 등 핵심기술 분야의 실행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미 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개최된 정상회담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Technology Prosperity Deal, TPD)'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5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그간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AI 접목의 중요성을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2019년 설립한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최근 'AI신약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하고, AI와 로봇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자율주행연구실(Self-Driving Lab)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범부처 '연합 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협회는 "AI 신약 개발의 선두를 잡기 위한 협회 노력은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시장 입지 확대를 목표로, 양해각서 이행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산업계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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