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회(Kore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는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인천 파라다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종합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5)를 개최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마취통증의학회와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 학술대회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총 34개국 2696명(국내 2076명, 해외 약 620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했으며, 세계 유수의 연자들(해외 56명, 국내 184명)이 초청됐다. 총 85개 세션에서 그동안의 마취통증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들을 회원들에게 소개하는 유익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적 권위자들의 특별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을 되돌아보고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마취통증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리더십 등 국제적 관점에서의 도전과 해법을 공유했다.
그 외에도 그동안의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총 20개국에서 384편의 연구초록이 제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적 교류 외에도 실제 전공의들이 실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신경차단, 심초음파, 기도관리등 총 8분야의 워크숍을 진행해 폭 넓은 교육의 장이 펼쳐졌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전영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인공지능(AI)과 새로운 기술을 마취통증의학에 혁신적으로 적용한 다양한 세션을 포함, 임상적으로 유용한 주제와 최신 지견을 균형 있게 다뤘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학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평의원회에서 2027년 1월부터 새로이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회장 선출이 있었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연세의대 한동우 교수는 "향후 마취통증의학과와 관련된 정책현안에 발빠른 대처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환자 안정성 향상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