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은 협력병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18일부터 3일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대구로병원은 협력 병·의원 의료진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협력병원장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총 145명이 참석했으며,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고대구로병원 대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한국전문소생술 이론 ▲흉부압박 실습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상황별 응급대응 등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론 강의는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진행했으며, 실습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지도자 자격(KALS-I, BLS-I, KDLS-I)을 보유한 고대구로병원 소속 1급 응급구조사 김맑음, 김솔이, 최재승이 직접 지도해 전문성을 높였다.
교육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7.8%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실습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 참가자는 "의식 확인, 도움 요청, 맥박 확인, 가슴 압박, AED 사용 등 심폐소생술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보는 체험 중심 실습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론과 실습이 균형 있게 구성돼 실제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시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주 이러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욱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고대구로병원은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권역 내 응급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의료 역량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