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올해 500억원을 돌파해 향후에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현대차증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펙수클루 연간 매출액은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매출액 170억원 대비 211.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이어 내년에는 펙수클루 매출액이 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펙수클루 연간 매출은 올해 600억원 수준으로 내년까지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연간 1,000억원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이같은 전망은 대웅제약 목표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펙수클루를 출시한 이후부터 줄곧 제품 경쟁력을 자신해왔다. 올해에도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언급하면서 성장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이는 결과로 이어져,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 허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을 포함한 총 12개 국가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이 가능한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수출 계약 체결도 꾸준히 진행해 중국을 포함한 총 18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2036년까지 물질 특허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등 국산 신약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줄곧 펙수클루가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온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5 메디파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