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보령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 마케팅과 의약품 R&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보령 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는 약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7% 증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약 31.1%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판관비에선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가 눈에 띈다. 보령 관계자는 기업설명회(NDR)에서 케이캡 마케팅을 위해 공동판매 계약 초기에 광고선전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케이캡 제품군(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피마사르탄)' 품목(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을 지난 1월부터 공동 영업 및 마케팅하기로 HK이노엔과 계약한 바 있다.

연구개발비는 개량신약 개발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 관계자는 당뇨 신제품 6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품 1개당 개발비 30억원 미만 수준으로 가성비 높은 투자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 연구개발에 유의미한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령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약 682억6702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보령은 연결 기준 판관비로 2378억7674만원을 지출했으며, 광고선전비엔 약 229억3345만원을 썼다. 광고선전비율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4%다.

아울러 이 회사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518억9261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비교하면, 연구개발비율은 약 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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