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39개 의대 2025학년도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총 1497명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정부가 발표했던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은 의정갈등 속에서 숫자만 일부 줄어든 채 이변 없이 내년부터 적용하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9개 대학이 선발하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총 4610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까지 포함하면 총 4695명이 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율로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이 29%, 비수도권이 71% 수준이다.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900명 가량 확대됐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모집이 68%, 정시모집이 32% 비율로 나뉜다.

교육부 발표에 따라 각 대학은 내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대입 입시 모집 요강을 공고, 안내하게 된다. 안내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모집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은 실질적으로 더 이상 번복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든다.

의대 입학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2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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