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제일약품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자큐보'로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제일약품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61.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넥실렌', '크라비트' 등 제품 매출은 1분기 4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9.4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수출은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으며,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2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출과 내수 양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리피토 정', '리리카 캡슐' 등 상품 매출은 12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9.6억원 대비 9.1% 감소하며 1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 외에 제일약품 1분기 판관비는 4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389.5억원 대비 3.4% 증가했으며, 매출 감소 및 판관비 증가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제일약품은 제동이 걸린 상승세를 '자큐보'를 통해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제일약품은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자큐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품목허가 승인 직후인 4월 26일 식약처로부터 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 예방에 대한 JP-1366(자큐보) 투여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는 등 '적응증 확대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9127억원이었으며, P-CAB 계열 규모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2176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제일약품이 연내 '자큐보' 출시를 통해 국내 P-CAB 시장 안착 및 매출 극대화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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