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40개 의과대학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도 18일 예고된 집단 휴진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이 속한 서울의대비대위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정 이후 서울아산병원이 속한 울산의대교수비대위, 서울성모병원에 속한 가톨릭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속한 연세대의대비대위 등이 18일 휴진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의대 교수들의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의교협은 12일 저녁 7시 긴급총회를 통해 18일 예정돼 있는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의교협은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병원장에도 현 사태 해결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에 대해 이해를 구하며,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의교협은 추가적인 외래 진료 축소, 휴진 등은 각 대학 및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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