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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메디파나뉴스가 고양시 일원을 취재한 결과 반경 2km 병의원 50여 곳 가운데 정기휴무가 아님에도 휴진하는 의료기관은 4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집계한 휴진 신고율 4%보단 높은 편이지만, 환자가 불편을 느낄 수준은 아닌 셈이다.
실제 진료과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가 2곳이었고,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각 1곳이었다. 세 진료과 모두 반경 2km 내 다른 병의원이 존재하는 과목이다.
오후 진료를 하지 않고 1시에 마치는 의료기관도 4곳 있었다. 정기적인 단축진료가 아닌 점으로 미뤄볼 때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열리는 의협 총궐기대회 참석을 위한 단축진료로 파악된다.
진료과별로는 이비인후과가 2곳, 소아청소년과가 1곳, 가정의학과·내과가 1곳이었다.
8곳을 제외한 대다수 개원가는 평상시와 같은 진료형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상진료 중인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온 한 환자는 "평상시와 다를 게 없었다"며 "여기가 휴진이었어도 인근 이비인후과를 갔을 것 같다. 도보 거리에도 있고 버스 한 정거장이면 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휴진 참여율에 대해 고양시 A 이비인후과 원장은 "이번 휴진이나 단축진료는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걸로 안다"며 "고양시의사회 차원에서도 휴진에 대해 공지하진 않았다. 다만 오후에 열리는 총궐기대회 참석은 문자로 몇 차례 독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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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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