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2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82억원 대비 38.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03억원,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어 올 1분기는 매출 297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매출 1500억원 달성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바이넥스가 1분기 300억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것은 2019년 1분기 294억원 이후 처음이다.
올해 1분기 바이넥스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바이오 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바이넥스에 따르면 1분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매출과 분석센터 매출은 각각 86억원, 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96.2% 감소했다. 이는 상용화 준비 및 대내외적 바이오산업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 고객과의 CDMO(항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수주 계약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226억원 대비 6.7% 감소한 211억원이었으며, 그 중 하일렌과 비스칸엔 등 주요 제품은 각각 56.95억원, 3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각각 273억원,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50억원, 146억원 대비 9.2% 증가, 12.8% 감소했다.
바이넥스는 1분기 연구개발비용 지출도 축소했다. 바이넥스는 2021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억원이 넘는 R&D 비용을 지출했다. 그러나 올 1분기 바이넥스가 지출한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동기 3.2억원 대비 17.7% 감소한 2.6억원이었다. 연구개발 조직은 기존 ▲배양팀 ▲미생물팀 ▲분석팀 ▲정제팀 ▲R&D QA팀 ▲공정개발팀 등 6개 팀에서 공정개발팀이 배양팀으로 합쳐지며 5개 팀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연구개발 인원은 박사급 2명, 석사급 34명을 포함 총 41명으로 지난해 38명(박사급 2명, 석사급 31명, 학사급 5명) 대비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