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JW중외제약의 최대 매출 품목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합성분 개량 신약인 '리바로젯' 합세는 매출 성장에 원동력이 됐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지난해 매출은 1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JW중외제약 주요 제품 중 가장 큰 규모다.

리바로 패밀리 의약품의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789억원에서 2022년 1314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까지 증가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매출도 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추이를 이어갔다.

특히 리바로 패밀리 매출은 2022년 크게 증가했는데, 회사에선 리바로젯 성장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기도 하다.

리바로젯은 2021년 말 출시됐다. 출시 이듬해 매출은 318억원으로 집계돼, 매출 100억원(블록버스터 기준)을 훌쩍 넘었다. 회사에 따르면, 리바로젯은 2022년 318억원, 지난해 704억원 등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매출 급등과 관련, "국내 첫 복합성분 개량신약으로 개발돼 빠르게 매출 상승을 이뤘다"면서 "스타틴 성분의 대표적 부작용 중에 하나인 당뇨병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입증받은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리바로젯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행된 상상인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리바로젯의 2분기 매출은 40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로, 올해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리바로 패밀리 제품인 '리바로브이'는 2015년 출시됐으며, 리바로와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을 합친 복합제다. 리바로브이 역시 당뇨병 안전성이나 복약 편의성 등을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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