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동화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화약품의 의약품(제품) 매출은 7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737억원, 2022년 611억원과 비교하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간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11억원이었는데, 이는 2022년 3404억원, 2021년 2930억원, 2020년 2721억원 등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 만큼 회사 매출도 늘어난 셈이다.
활명수류만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79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은 774억원, 2021년 735억원이었다. 활명수류 제품의 매출은 2년 간 8%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폭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어서 올해 8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활명수류 제품의 다양화가 매출 상승을 이끈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힌다. 브랜드 까스활명수는 액제소화제 시장 매출 1위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영업이익은 299억원이었다. 2021년에는 225억원, 2020년 232억원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 브랜드 출시와 시장 확장 등을 위한 판매 촉진비, 광고 선전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올해도 동화약품은 제품 확대에 나서면서 의약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셀트리온의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과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등을 인수했다. 또 다한증 치료제인 '라이언액'을 출시했다. 제품 다각화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