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공장 전경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신풍제약이 4세대 골관절염 치료제인 '하이알플렉스주'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2일 '하이알플렉스주(헥사메틸렌디아민으로 가교결합된 히알루론산나트륨겔)'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신풍제약이 골관절염 치료제를 새롭게 허가받은 것은 2019년 휴메딕스와 1회 제형 관절염 주사제 '하이알원샷'을 공동 개발해 선보인 이후 5년 만이다.

하이알원샷은 1회 요법 관절염주사제로, 퇴행성관절염 환자 통증완화를 돕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 내 주사제다. 주 1회 씩 3주 또는 5주간 투여해야 했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1회만 투여하고도 길게는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을 갖췄다.

또 신풍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하이알포르테주(히알우론산나트륨)'는 1회 3주간 지속력을 가진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다.

신풍제약은 이처럼 여러 골관절염 제품을 확보하면서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데 힘써왔다.

이번 신규 제품 품목허가도 그 일환이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은 '하이알프리필드주'와 하이알포르테주, 하이알원샷주에서 하이알플렉스주까지 관절염 주사제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풍제약은 이번 플렉스주 허가로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플렉스주는 기존 월 3회와 5회 요법제 대비 골관절에서 오래 유지되는 동시에, 우수한 연골보호 효과 및 관절강 내 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게 강점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하이알플렉스주는 내년 1~2분기 중에 발매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하이알 라인업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원대로 추정된다. 매년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장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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