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사토제약(Sato Pharmaceutical Co., Ltd.)과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 전문의약품 치료제 ‘루코낙 솔루션(LUCONAC Solution) 5%’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사토제약에서 루코낙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코낙 솔루션은 ‘루리코나졸(Luliconazole)’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루리코나졸은 손발톱무좀 주요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 ‘트리코파이톤(Trichophyton)’에 항진균 활성을 갖고 있다. 루코낙 솔루션 유효성과 안전성은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일본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동화약품은 루코낙 솔루션이 마커형 타입(marker type applicator) 형태이며, 하루에 한 번 손톱에 바르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루코낙 솔루션이 약 3300억원 규모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토제약 관계자는 “일본, 싱가포르에서 발매한 루코낙 솔루션은 동화약품을 통해 한국 손발톱무좀 환자 치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은 진균에 의한 손발톱(조갑)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총칭한다. 손발톱 영구적인 손상 및 변형으로 인한 미용상, 기능상 장애로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가족 내 손발톱무좀 환자가 있을 경우, 다른 가족에 전파될 위험성이 44-47%로 높아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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