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은 4공장보다 빠르게 램프업(생산량 확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SK증권 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1조466억원, 영업이익 2624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2%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상승한 9511억원이 전망된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액은 3분기 291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호적인 환율과 더불어 순조롭게 진행 중인 4공장 램프업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판관비와 원가율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5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인건비와 에피스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내부거래 매출액 증가, 마일스톤 매출액 부재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5공장의 빠른 램프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을 선수주해 공장 완공 이후 가동률을 빠르게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완공 예정인 5공장의 선수주는 순항 중으로, 4공장보다 빠르게 램프업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6공장 착공 발표 시점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이슈인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나 위탁생산(CMO) 시장 성장 가능성 등은 장기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현재 CMO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화에 따라 단클론 항체 CMO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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