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수는 지난해 686명에서 올해 715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22일 메디파나뉴스가 77개 상장(코스피·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체의 올해 3분기 보고서(일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정도 증가한 4500만원으로 확인됐다.
남성과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각각 5000만원과 3680만원으로, 여전히 1320만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4800만원, 여성 평균 급여는 3480만원이었다.
조사한 77개 기업 중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평균 급여가 86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남성 급여가 9400만원, 여성 급여가 64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 1년간 급여 상승폭이 23%나 증가해 전체 기업 중에 3위를 차지했다. 급여 상승폭 순위는 씨티씨바이오(46%), 파마리서치(36%), 유한양행, 파미셀(21%), 고려제약(21%) 등의 순이었다.
그 다음 대원제약, 일양약품, 이연제약이 평균 급여 6400만원으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대원제약은 올해 평균 급여가 5% 정도 상승했으며 남성 평균 급여 7300만원, 여성 급여 4300만원이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보다 평균 급여가 12% 증가했고, 이연제약은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넘는 곳은 파마리서치, 일동제약, 종근당, 한독 등이었다.
파마리서치와 일동제약, 종근당은 모두 평균 급여 6100만원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급여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고, 종근당은 7% 정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일동제약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독은 평균 급여가 지난해보다 5% 늘어나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급여가 오히려 감소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8%), 대웅제약(-6%), 알리코제약(-6%), 위더스제약(-5%), GC녹십자(-4%), 코오롱생명과학(-4%), 영진약품(-3%), 셀트리온제약(-3%), JW생명과학(-3%), 지씨셀(-3%), 휴온스(-3%), 동국제약(-2%), 한미약품(-2%) 등이었다.
제약바이오사 평균 직원 수는 715명으로, 지난해 평균 686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77개 기업 중에 직원 수가 2000명을 넘는 곳이 6개사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직원 수는 495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다음 셀트리온 2577명, 한미약품 2396명, 종근당 2354명, GC녹십자 2319명, 유한양행 210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수 1000명대 기업도 동국제약,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휴온스, HK이노엔, 대원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 제일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광동제약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급여'는 미등기임원 급여 규모, 각 업체별 고용 형태, 근무 제도, 정직원 외 계약직 비중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각 업체별 급여 수준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