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일 의협 회관에서 43대 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김 회장은 추천서 1600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5개 이상 지부에서 지부당 최소 50인 이상, 선거권자 500인 이상 추천이 필요하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해결 못한 숙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공의, 의대생들과 함께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해결 못한 숙제가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최근 전공의·의대생을 만나 대화하면서 제가 당시 느꼈던 것과 같은 절박함을 많이 느꼈다"며 "그들과 함께 현안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현안 해결을 위해 회장이 된다면 의료계가 정부 정책에 대해 한목소리로 스탠바이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직역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하고 화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의협이 스탠바이 하고 있어야 정부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으로는 주도하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을 따라가며 반대하는 회무가 아닌 의료정책 중추가 되는 의협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에 기반해 정부 정책에 대응한다. 여론전에 승부를 거는 것보단 객관적 데이터를 무기로 정부 정책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단호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꼭 당선되겠다. 결연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