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3일 의협 회관에서 43대 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등록을 위해 필요한 추천서 2200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부 의료농단으로 의료계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말보다 행동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장밋빛 미래보단 지난 1년 위기 속 무엇을 행동으로 보였는지를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사법리스크에 두려움을 느껴 전공의 지원을 외면할 때 경기도의사회장으로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달 수천 명 전공의를 10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다는 점, 전공의 사직서 수리 소송 등 법률지원을 거절한 적 없이 지원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의대생, 전공의와 함께 대통령실 앞, 출근길, 서울시청 등 거리에서 투쟁을 지속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경기도의사회장 재선에 성공해 회무 능력을 검증받았다고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전공의 지원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전국 차원으로 확대하고,투쟁 역시 의협 차원으로 확대해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의사회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그는 "회장이 된다면 하나된 투쟁으로 싸워 국정농단 주동자들이 반드시 국민 심판을 받도록 하고 기필코 의대 증원 철회,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럴듯한 희망고문 말을 믿고 구태에 의한 회장을 선택한다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다. 1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누가 회원을 위한 용기 있는 회장이 될 것인지 냉정하게 봐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