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에는 '우리는 약사, 약사는 하나, 하나는 힘!! 우리는 자랑스런 약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많은 인사들이 축하연을 찾아 자리를 메웠다.
이날 권영희 당선인은 축하연을 찾은 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 별명이 '끝장 권영희'라고 말씀드렸지만, 또 다른 별명은 '엄마'이기도 하다"라며 "엄마는 자기 식구들이 무엇을 빼앗긴다면 눈 뜨고 못 본다. 저는 빼앗긴 우리의 자존심, 약에 대한 주권 꼭 찾아오겠다. 그것이 이제 국민 건강을 위해서, 또 우리 약사의 역할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누구든지 설득할 수 있다 그렇게 자신한다. 또 엄마는 '이렇게 해달라', '저거 저렇게 해달라' 잔소리가 많지 않나"라며 "아마 대한약사회가 앞으로 가는 길에 우리 회원들께 부탁드릴 말씀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부탁드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앞으로의 3년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큰 과제나 시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선거를 하면서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의 3년은 정말 하나가 돼서 '정말 죽도록 하자'는 의지를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현수막에 적힌 주제인 '우리는 약사고, 약사는 하나고, 하나가 힘이다'라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고운 정, 미운 정 있겠지만 이런 것 다 버리고, 정말 '우리는 약사다'라는 것으로 하나가 돼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모아 3년 동안 정말 밀알이 돼서 약사 사회의 새 역사를 쓰고, 한 차원 높게 우리가 달려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 그렇게만 된다면 저는 정말 분골쇄신하겠다 말씀드린 것처럼 가루가 되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당선인은 "전국의 인재들을 공모하려고 한다. 다면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한 인력들을 모집해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강한 약사를 만들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피력하며 "41대 집행부가 정말 밀알이 돼 우리 약사 사회에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꼭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권영희 당선인과 단일화를 이룬 후 권영희 캠프의 선대본부장으로 활약한 김종환 선대본부장과 함께 경쟁했던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등도 자리해 축사를 전하며 약사 인사들이 함께 화합을 이루는 자리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