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 응시자가 30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대란으로 인한 신규 의사 배출 절벽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13일 국회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9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 응시자는 28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실기시험에는 347명이 응시해 304명이 합격했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기존 접수자는 304명이었지만, 중간 취소자가 발생하며 296명만 접수했다. 이마저도 전원 응시하진 않으며 실제 응시인원은 285명에 그쳤다.

지난해 88회 의사 국가시험의 경우 3231명이 응시하고 94.2%인 3045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전원 합격하더라도 285명에 불과해 신규 배출되는 의사가 평상시 10%도 되지 않는 셈이다.

이는 내달 초 수련병원 인턴모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의료인력 수급 절벽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올해 1월 필기시험에는 지난해 10%가 채 되지 않는 인원만 응시해 신규 의사는 300명도 안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사실상 신규 전공의 공급이 거의 끊기게 됐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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