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공개한 '2024 보건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는 1위 셀트리온, 2위 한미약품, 3위 종근당으로 집계됐다.
그 뒤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HK이노엔, 엘지화학, GC녹십자, 대웅바이오, 동아에스티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은 제약사가 자체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한 실적으로, 다른 제약사에서 도입해 판매하는 품목보다 자체 품목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매출 실적이 높은 제약사일지라도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다른 제약사에서 도입한 품목이 많다면 생산실적은 낮을 수 있다.
2023년 생산실적 2위를 차지한 한미약품은 꾸준히 1조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매년 생산액을 상승시키며 셀트리온이 1위로 올라선 이후 계속해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3년 생산실적은 1조2783억원이다.
3위를 차지한 종근당은 2022년 첫 1조원대를 넘겨 2023년 전년대비 3.6% 성장한 1조978억원을 달성, 생산실적 3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023년 8672억원의 생산실적을 달성했으며, 기존 생산실적이 6000억원대에 머무르던 유한양행은 8586억원의 생산실적을 달성, 전년대비 증가율이 42.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에이치케이이노엔또한 8246억원으로 8000억원을 넘겼고, 엘지화학은 7860억원, 녹십자 7752억원, 대웅바이오 6608억원, 동아에스티 5878억원으로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제약산업 시장규모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시장은 2028년까지 1조9260억 달러(2795조20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한국은 같은 해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