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송도공장에서 상업 생산이 본격 시작되는 데 더해 내년부터는 오송공장에서도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3일 증권가에서는 바이넥스가 올해 매출 1837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송도공장에서 상업용 바이오 CMO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올해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이 지난달 31일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FDA 품목허가를 공시하면서, 바이넥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용 매출이 발생·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오송공장에서도 지난해 9월 송도공장에서 수주한 PPQ 물량 174억원(사이트 체인지 물량 추정) 및 11월 수주한 158억원을 올해 생산하며 상업용 가동이 시작, 가동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진행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2025년 하반기 FDA 공장 실사를 거쳐 2026년부터 상업용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FDA가 오송공장을 승인하면, 향후 FDA 승인 공장의 생산실적 레코드가 축적되고, 이를 활용한 상업용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2024~2025년 셀트리온 등 대형사 CMO 상업생산 레코드가 쌓이면 오송공장 증설을 통해 2026년부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업용 CMO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바이넥스의 올해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4.5%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하며, 합성의약품 부문 예상 매출 89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MO 매출이 발생한 데 더해 올해 상업용 CMO 매출이 가세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CMO 영업이익률이 35~40%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하며, 지난해 4분기 BEP 수준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바이넥스는 향후 2~3년 내 바이오의약품 CMO 니치마켓에서 중간 규모의 수주 물량을 생산하는 글로벌 알짜 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