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 IMVT)는 중증 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갑상선 안병증(TED) 등의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바토클리맙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경쟁사 Argenx가 Anti-FcRn 제제 '비브가르트(Vyvgart)'의 PFS 제형을 개발, 4월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고, Johnson & Johnson과 UCB도 FcRn 저해제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IMVT-1402'는 기존 바토클리맙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후보물질로, 시장에서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DL 상승 등의 부작용을 해소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IMVT는 MG 및 CIDP를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에서 'IMVT-1402'의 등록 임상을 계획 중이며, 성공적인 개발 시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바토클리맙이 경쟁 제품 대비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는 것과 동시에, IMVT-1402의 빠른 개발을 통해 향후 FcRn 저해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증권 장민환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은 FcRn이 갖는 확장성을 기반으로 'IMVT-1402'가 진입할 다수의 적응증에 높은 가치를 줬다"며 "올해 공개될 임상 결과가 모두 '바토클리맙'이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은 고용량 투약군에서 경쟁약물 대비 MG-ADL 감소 정도에 주목할 전망"이라고 내다보면서, 바토클리맙 및 IMVT-1402 등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2조3513억원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