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 올해 1분기 시가총액이 전분기대비 평균 3.3% 하락해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에 나타난 급락세가 결정적이었다.

1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 기반으로 메디파나뉴스가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3월 마지막 거래일(3월 31일, 1분기) 기준 시가총액은 138조1661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2024년 12월 30일) 시가총액 142조8900억원과 비교하면, 4조7240억원(3.3%) 하락한 수치다.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 분기별 시가총액 변화를 살펴보면, 2023년 4분기 117조8990억원 이후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가 확인된다.

다만 시가총액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150조9760억원 이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연이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변화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마지막 거래일(1월 31일) 시가총액은 149조8400억원, 2월 마지막 거래일(2월 28일) 시가총액은 151조3845억원이다. 1,2월에는 전월대비 연속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3월 시가총액이 전원대비 13조2184억원(8.7%) 감소하면서 증가 추세가 한풀 꺾였다.

분기대비 및 전월대비 모두 시가총액이 하락한 원인은 3월에 47개 종목 중 파미셀, 삼진제약, 제일약품, JW생명과학,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 5개 기업을 제외한 42개 기업 시가총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특히 코스피 종목 전체 시가총액은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3개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시가총액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상위 3개사의 월별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117조8313억원, 올해 1월 125조8020억원, 2월 128조6036억원, 3월 117조1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을 서로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늘어났지만, 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은 반대로 줄어들면서 전체 시가총액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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