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인사브리핑을 갖고 이재명대통령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청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다. 정 후보자는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당시 정책 수용 능력과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료 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라며 "정은경 후보자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다수 추천이 접수된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함께 발표된 장관 후보자 6명 인선에 대해 "전문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분들로서 국민들께 성과와 효능감을 보일 것"이라면서 "각 분야 혁신을 선도하면서도 창조적 해법이 필요한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창의적 내각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명 발표 후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소감문을 발표했다.
이날 배포된 소감문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셨다. 저출생·고령화 위기가 급격히 진행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 복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관 임명 후에는 보건의료 측면에서 ▲의정갈등 신속 해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국민 목소리 반영된 의료개혁 추진 ▲바이오헬스 산업 적극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측면으로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 확립 ▲돌봄체계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저출생 추세 반전 ▲초고령사회 사회경제적 적응령 강화 등을 약속했다.
정은경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며, 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