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오늘) '전공의 수련협의체' 첫 행보와 관련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통한 정상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훈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첫 '전공의 수련협의체'가 개최된다. 협의체에서는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연속성 보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의정 간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형훈 제1총괄조정관은 "새 정부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계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필수의료를 되살리고, 공공의료는 확충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새 정부는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갈등을 넘어서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의료개혁방안을 추진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를 향해서는 "오랜 시간 의료현장의 혼란과 불편을 감내해 온 환자들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기 위해 환자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 및 향후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7일부터 노정 간의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총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정부는 "노조의 파업철회 결정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9.2 노정합의'의 정신을 이어가며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하고 새로운 노정간 대화 모델을 마련해 나가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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