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빅5' 병원들도 속속 전공의 모집을 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은 전공의 채용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모집 절차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레지던트 1년차 106명, 레지던트 상급년차(2~4년차) 247명 등 총 35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내외산소'에 포함되는 외과는 34명, 산부인과는 23명, 소아청소년과는 26명이 채용돼 비교적 채용 규모가 컸다. 피부과(5명), 성형외과(8명) 등은 비교적 적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부터 레지던트 1년차 139명에 대한 모집을 개시했다. 세브란스병원 역시 139명 중에서 내과 28명, 소아청소년과 10명, 외과 10명, 마취통증의학과 13명, 가정의학과 11명 등 필수의료 관련 과목에 대한 채용 비중이 컸다. 레지던트 상급년차 정원은 지난해 정원 중 결원 인원을 모두 포함한다.

서울대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하루 빠른 전날 곧바로 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이 중 서울대병원은 하반기 레지던트 모집 인원을 511명으로 결정했다. 이 중 1년차가 127명이고, 나머지 384명은 상급년차다. 511명 중에선 내과 65명, 소아청소년과 56명, 외과 36명, 산부인과 36명 등 '내외산소' 비중이 상당했다.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도 각각 37명으로 모집 규모가 비교적 컸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이 201명이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인원은 결원 범위 내로 정해졌다. 1년차 모집정원 201명 중에선 내과 44명, 산부인과 15명, 외과 14명, 소아청소년과 9명 등 필수의료 분야 채용 규모 비중이 컸다.

서울아산병원은 12일 오후 현재까지 하반기 레지던트 채용 공고를 내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에서는 11일부터 수련병원별 원서접수를 시작하되, 병원별로 면접 등 세부 일정은 8월 말까지 진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모집은 각 병원별, 과목별, 연차별 결원범위에서 이뤄지며, 사직전공의가 사직 전 근무하던 병원, 과목 및 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사직전공의 채용은 각 수련병원에서 자율로 결정하고, 이로 인해 정원 초과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사후정원을 인정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5 메디파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