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도 전공의 모집 기한이 오는 28일까지 만 하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는 더 이상 추가 모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전공의 모집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전공의 모집은 예정대로 28일 마감될 예정이다. 복지부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최종 지원자 수는 마감일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공의 수련일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 1일자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합격자도 있고 승급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일정을 늦추거나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인턴, 레지전트, 복귀 희망 사직전공의 모집을 연달아 진행해왔다. 이 중 인턴과 레지던트 모집 결과는 모집계획에 크게 미달한 바 있다.

지난달 진행된 사직전공의 대상 상반기 모집에서는 지원자가 전국 199명으로 집계됐다. 사직전공의 9220명 중 2.2%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른다.

이에 복지부는 이달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실시했다. 다만 의료게에서는 최종적으로 이뤄진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도 지원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실무진은 더 이상 추가 모집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많은 지원자들이 와서 수련을 이어가길 희망한다. 최종적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더라도 현재로선 정부는 더 이상 추가 모집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통상 절차에 따르자면 다음 모집은 가을턴 추가모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직전공의 본인 복귀 자리를 보장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컸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최대한 이를 반영해서 사직전공의 별도 전형을 시행했던 것이다. 기존 전공의 전형과 동시 시행할 경우 TO 경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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