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CPHI/bioLIVE/PMEC/Hi Korea 2025)'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22개국 418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최는 인포마마켓한국이며, 바이오 섹터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국가독성과학연구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등 주요 기관이 후원에 나섰고 한국관광공사가 특별 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올해 전시에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스폰서로 참여하며 행사의 위상을 높였다. Hi Korea의 타이틀 스폰서는 KSM-66 Ashwagandha이며, 등록 스폰서는 Oceanic Pharmchem이 맡았다. 또한 bioLIVE의 골드 스폰서로는 DIPS가 참여했으며,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사용화 지원 사업단 및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실버 스폰서로 함께한다.
지난해 9483명이 행사를 찾은 가운데, 주최사인 인포마마켓은 올해 전시에는 80개국, 1만여명 이상의 방문객 및 바이어가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 현장은 참관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공식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이보다 30분 이상 앞서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한 참관객은 "해외 기업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자 방문했다"며 "사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는데, 현장에서 바로 네트워킹 기회가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bioLIVE 특별관'에는 바이오테크, CRO/CDMO, 콜드체인 솔루션 등이 집중 전시됐다. 또한 'Innovation Gallery'에서는 CCCMHPIE, Metrochem API, CCPIT, Wooshin Labottach, INIST, Jiangxi Synergy Pharma, MFC, Almac Group, Anhui Heryi Chemicals, Auro Laboratories, Autran, Huisong Pharmaceuticals 등 초창기부터 함께 성장해 온 주요 참가업체들이 핵심 품목을 전시하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념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올해는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더욱 다양해져 전시와 동시에 실질적인 정보 교류 기회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 외에도 AI·빅데이터, 엑소좀, 마이크로니들, 글로벌 인허가 및 수출 전략 등을 다루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또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최하는 'K-Health 컨퍼런스'에서는 일본·미국·베트남·태국 등 주요 수출국 맞춤형 전략이 제시된다.
인포마마켓한국 관계자는 "CPHI Korea가 1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는 참가 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