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에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정 5/50/2.5/10mg·5/100/2.5/10mg' 2개 품목을 허가했다. 해당 품목은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이는 4제 복합제다.
국내 허가 목록에 오른 2개 품목은 로수바스타틴칼슘 용량에서 한미약품 기존 품목과 차이가 있다. 이 회사가 앞서 허가받은 아모잘탄엑스큐 라인업엔 로수바스타틴칼슘이 5mg 이상인 품목만 존재했다.
로수바스타틴칼슘 용량 감소는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유지하면서 당뇨병 유발, 근육병증 등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서다.
또한 이번 아모잘탄엑스큐 라인업 확대는 아모잘탄패밀리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라인업을 늘린 데 이어 아모잘탄패밀리 선택 폭을 넓히며 주요 제품군 입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액은 재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액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497억원 대비 19.49% 늘었다.
이는 지난해 나타난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액 감소와 다르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액은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상승해 2023년에 1078억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올해 들어 아모잘탄패밀리 연간 매출액은 재차 1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상반기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액이 600억원에 육박해서다.
한미약품이 올해 하반기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모잘탄패밀리 매출액을 거둔다고 가정하면, 아모잘탄패밀리 연간 실적이 1000억원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울러 아모잘탄패밀리는 한미약품 별도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이 회사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모잘탄패밀리 비중은 2020년 6.51%에서 매년 늘어 2023년 10%에 육박했고 올해 상반기엔 10%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