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 회장은 "인공지능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시험, 환자 맞춤형 치료에 이르기까지 신약 R&D 전 과정을 혁신하며 제약·바이오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는 AI 기술이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AI와 연구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AI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특화된 인재와 교육 기반에 대한 수요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AI 신약 개발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율 실험실을 통해 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이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서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AI 신약 개발 자율 실험실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약 R&D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신 첨단의료지원관은 AI가 삶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는데 신약 개발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며, 인공지능이 신약 후보 물질 탐색부터 임상시험 설계까지 R&D 흐름을 새롭게 바꾸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연합학습 기반 AI 신약 개발 R&D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약 R&D 기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AI 신약 개발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 실험실은 AI와 로봇을 결합해 수천 가지 성분 조합을 자동 분석함으로써 신약 개발 속도를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런 노력으로 국내 연구자들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